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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호주의 유명 여배우 매기 커크패트릭(Maggie Kirkpatrick)이 뮤지컬 '위키드'(Wicked)의 모리블 학장 역에 캐스팅 되기 위해 3번이나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
매기 커크패트릭은 30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주요 배우로서 인사를 전했다.
이날 매기 커트패트릭은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는 인사와 함께 자신을 50년의 연기 경력을 가진 호주의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위키드'의 '모리블 학장' 역에 캐스팅 되기 위해 3번이나 오디션을 봐야 했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오랜 연기 경력에도 '위키드'에 캐스팅 되기가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매기 커트패트릭은 또 "최근 4년동안 '위키드'라는 작품에서 연기를 했다. 위키드와 함께 빛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위키드'에서 1000회의 공연을 펼친 매기 커트패트릭은 '위키드'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과 관련해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연기하게 되서 좋고 젊은 배우들과 함께 공연할 때 그들이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을 보면 기쁘다. '위키드'를 통해서 늙은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모두 배우는 것 같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위키드'는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위키드'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웠던 두 마녀가 주인공이다. 초록 마녀 엘파바(Elphaba)와 금발 마녀 글린다(Glinda)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그리고 두 마녀가 어떻게 각각 나쁜 마녀와 착한 마녀가 되었는가를 매혹적인 스토리로 풀어낸 작품이다.
['위키드' 오디션을 3번이나 봤다고 고백한 호주의 유명 여배우 매기 커크패트릭. 사진 = 설앤컴퍼니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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