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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원조 한류드라마 '대장금'이 현대적인 테크닉의 넌버벌 퍼포먼스로 재탄생했다. MBC는 창사 51주년을 맞아 IBK 기업은행과 공동주최로 '넌버벌 퍼포먼스-대장금'(제작 최종미, 연출 김승환, 예술감독 김덕수)을 5월 22일부터 7월 29까지 두달간 서울 삼서동 백암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넌버벌 퍼포먼스-대장금' 공연은 기획단계부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만든 작품. 전세계 60 여개국에 수출된 MBC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서장금과 민정호 종사관과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중심으로 5막 18장의 공연 장면을 타임코드 시스템으로 연출한 하이테크놀로지 무대다.
특히 지난 4월 11일에는 일본 도쿄신문, 아사히 방송, 아사히 요민우리 산케이 마이니치 교토 오사카 신문 등 언론사에서 20 여명의 외신기자들이 참석해 '넌버벌 퍼포먼스-대장금'의 7개 신 공연을 감상했다. 감상후 일본 외신기자들은 여주인공 박솔이(23)의 미모와 다정한 미소, 춤 실력에 반해 큰 관심을 보였다. 박솔이는 170cm의 늘씬한 키와 학을 연상시키는 긴 팔과 다리, 그리고 작은 얼굴로 단연 인기를 모았다. 그는 국립전통예술 중고교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재원. 드라마의 이영애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하며 혼신을 다한 춤으로 박솔이만의 장금을 표현해냈다.
한국관광공사 나고야 지사의 에바타 카즈요 마케팅 매니저는 "드라마 '대장금을 다섯번이나 본 애시청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모든 출연배우가 '오나라'를 합창한 마지막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칭찬했다. 산케이 신문의 이노우에 마사오 기자는 "박력있고 흥미진진한 무대가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종미 공연전문 프로듀서는 "넌버벌 대장금은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장면, 미천한 신분에서 최고 상궁이 되기까지 성공이야기, 왕과의 러브스토리 등을 재미있게 펼쳐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승환 연출가는 "대장근은 MBC 50년사 뿐 아니라 한국 현대 문화사에서 손꼽히는 최고 콘텐츠"라며 "현재 창출하고있는 한국의 현대적인 문화기술과 전통예술과의 융합으로 멋진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수 예술감독은 "대장금이 춤추는 장금, 소리하는 장금, 장구치는 장금으로 재탄생됐다"면서 "우리의 맛, 우리의 멋을 세계인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할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 '넌버벌 퍼포먼스 대장금'의 주인공인 박솔이.]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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