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배우 박재정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박재정은 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OCN '신의 퀴즈3'에 특별 출연해 희귀병인 CRPS에 걸린 환자 종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0년 '커피하우스' 이후 2년 만의 브라운관 컴백이다.
CRPS(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줄임말로 팔과 다리에 강력한 외부충격을 받아 손상을 입은 후 만성적으로 통증이 발생되는 희귀병이다. 인간이 느끼는 고통의 강도를 16단계로 나눌 때 가장 높은 단계로 꼽히는 작열통(몸이 불에 타는 고통)과 같은 통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정은 "캐스팅이 확정되고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거의 일주일간 물만 마시며 다이어트를 했다. 더불어 CRPS 환자들의 고통을 최대한 리얼 하게 전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의학 서적 등 관련 자료들을 많이 연구하고 감독님과 의견도 많이 나누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CRPS 환우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들었다.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CRPS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수 있길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신의 퀴즈3' 담당 강희준 PD는 "박재정이 CRPS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의 리얼한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며 "CRPS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건과 이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의 내면까지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박재정. 사진 = CJ E&M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