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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유열이(51)이 마침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유열은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15세 연하 여자친구와 화촉을 밝힌다. 예비신부는 대학에서 클래식을 전공하고 현재 어린이 문화 교육 공부를 함께 하고 있는 재원이다. 오랜 지인으로 알고 지낸 두 사람은 7년간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유열은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유열은 오랜 기간 동안 함께 해준 예비신부에 대한 깊은 사랑과 믿음을 드러냈다.
다음은 유열이 밝힌 결혼 일문일답.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저한테 정말 짠한 사람이다. 나를 잘 무장해제 시키고 긴장도 시킨다. 나하고 잘 맞는 사람이다.
-신부에 대한 호칭은 무엇인가.
연습을 좀 해야될 것 같다. 여보라고 할 것이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 동안 너무 일 욕심만 부린 것 같다. 늘 그림자처럼 함께 해준 사람이다. 미안한 마음과 함께 급한 마음도 들었다. 가장 일상적인 시간들은 같이 나누고 싶다.
-15세 연하 신부가 이슈인데.
내가 15와 인연이 있다. 대학 가요제로 데뷔했는데 19개 팀에서 15번이었다. 그리고 15일날 15살 연하 예비 신부와 결혼하게 된 것이 신기하다.
-프로포즈는?
기간이 기간이니 만큼 두번 했다. 특별한 것보다는 반지를 준비했다.
-2세 계획은 어떻게 되나.
나는 셋이고 그 사람은 둘이 적당하지 않느냐고 했다. 앞으로 더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다.
-신부에게 한 마디 해달라.
사랑을 고백할 때 'I want you' 다음에 'I love you', 그 다음이 'I need you'인 것 같다. '당신이 필요하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나는 그 사람이 정말 필요하다. 그 친구도 제가 필요한 것 같다.
-신혼여행은?
오늘은 지인들과 함께 서울에서 보낼 예정이고 여유 있게 내일 신혼여행을 떠난다.
-마지막으로 소감을 전한다면.
결혼 후 약속 늘 마음과 귀를 여는 남편이고 싶다. 늦게 한 만큼 많이 배운 것 같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감사하기도 하지만 쑥스럽다 노총각들의 희망으로 잘 살겠다. 잘 살수 있게 기도해 달라.
[15세 연하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 유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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