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1)가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며 10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니퍼트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잠실 라이벌을 맞아 니퍼트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7일 만의 등판이었지만 컨디션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첫 이닝을 공 9개만 가지고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끝낸 1회부터 니퍼트는 집중타를 맞지 않고 순조로운 초반 피칭을 이어갔다. 2회에 이병규(9번)에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를 막아 실점하지 않았고, 3회까지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4회와 5회에는 위기에 몰리면서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니퍼트는 4회 선두 이병규(7번)와 박용택을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3명을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2사 후 서동욱의 안타와 이대형의 2루타로 2,3루 상황이 됐지만 이병규(7번)를 범타 유도하며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6회 이병규(9번)의 한 방에 선취점을 내줬다. 6회말 2사까지 잘 잡아낸 니퍼트는 이병규에게 던진 초구 커브가 이병규의 방망이에 맞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라인드라이브성 솔로홈런이 되며 한 점을 주고 말았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니퍼트는 무너지지 않았다. 후속타자 정의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우익수 정수빈의 호수비로 오지환을 플라이 처리하며 6회를 넘긴 니퍼트는 7회에도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7회까지 113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니퍼트는 8회말 마운드를 두 번째 투수 좌완 이혜천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LG에 0-1로 뒤져 있다.
[LG를 상대로 1실점 호투한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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