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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한국무용가 이자 인간문화재 공옥진(81) 여사가 타계한 가운데 생전 업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31년 전남 승주군(현 순천시)에서 태어난 공옥진 여사는 판소리 명창 공대일의 4남매 중 둘째다. 국내 1인 창무극의 선구자로 '곱사등이춤(곱사춤)'과 '동물 모방춤'으로 유명하다.
일곱살때 어머니를 여의고 일본으로 건너가 최승희에게 춤을 배웠으며, 일본에서 돌아온 후 명창인 아버지에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1948년에는 전북 고창 명창대회에 참가해 장원을 했다. 2010년에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29-6호 1인 창무극 '심청가' 예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아버지는 판소리 명창 이자 남도 인간문화재 공대일 씨 이며, 조카는 아르헨티나 탱고 댄서 공명규다. 2NE1 멤버 공민지는 친정 종손녀로 유명하다.
한편 공옥진 여사는 9일 새벽 4시 50분께 그동안 앓고 있던 지병으로 세상과 작별했다. 공 여사는 지난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그동안 전남 영광에서 투병 중이었다. 빈소는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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