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아오키가 연속안타를 이어가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아오키 노리치카(밀워키 브루워스)는 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아오키는 1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전반기를 마감했다.
우투좌타인 아오키는 2004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한 뒤 줄곧 팀내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센트럴리그 타율왕에 3차례(2005, 2007, 2010) 오르는 등 통산 타율이 .329에 이르러 포스트 이치로로 불렸다. 만약 아오키는 일본에 머물렀으면 거액을 손에 쥘 수 있었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돈 대신 꿈을 택하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즌 초반에는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이후 주전 출전 비율이 늘어나며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많은 수의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아오키는 일찌감치 연속안타 경기를 15경기로 늘렸다. 휴스턴 선발 조던 라일스와 만난 아오키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90마일(약 145km)짜리 직구를 때려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6월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5경기 연속 안타. 이후 멀티히트에는 실패했지만 2차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1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날 활약으로 아오키는 연속안타 행진과 함께 3할 타율을 수성하며 전반기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77경기에 출장해 타율 .301(229타수 69안타) 5홈런 20타점 11도루 36득점.
한편, 아오키의 소속팀 밀워키는 연장 접전 끝에 휴스턴에 5-3으로 승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자리를 지켰다.
[아오키 노리치카. 사진=mlb.com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