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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SNL코리아'에서 신은경과 '우리 재혼했어요'를 찍은 그에게 내친 김에 물어봤다. "결혼 아니 재혼, 생각 있느냐고."
"결혼하기 싫은 사람과 사랑에 빠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안 좋으면 사랑도 하기 싫어요. 그 정도가 아니면 그 시간에 일하는게 낫죠. 저는 첫눈에 반해 죽을 때까지 변치 ?榜 사랑이 있다고 믿고 그걸 기다려요. 그래서 첫 눈에 반하지 않았으면 여자를 안 쫓아다녀요. 왠지 인연이 아닌 것만 같아서. 그건 자존심 때문이 절대 아니에요."
그는 '러브 어페어', '세렌디피티',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처럼 멜로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러브 스토리를 꿈꾸고 있는 남자다. "그래야 돼요. 반드시.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오빠의 정성에 마음이 열렸어요'라는 사랑, 너무 싫어요. 그건 남자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요. 제게도 그녀가 이상형이며, 저도 그녀에게 이상형인 그런 사랑을 원해요."
"누구나 그런 사랑을 꿈꾸지만 그런 사랑이 본인에게 온다는 건 정말 축복같은 일이죠"라는 기자의 말에 박진영은 "그렇죠. 전 정말 욕심이 많은 가봐요"라고 말했지만, 이번에는 사례들을 늘어놓으며 진짜 '기적같은 사랑'은 존재한다고 항변했다.
"왜냐면 (전 그런 사랑을) 봤어요. 아네트 베닝과 워렌 비티의 사랑을 보세요. 단 한 번의 스캔들도 없이 너무도 잘 살죠. 제이지랑 비욘세도 절대 이혼 안 해요 평생 사랑하고 잘 살 것 같아요. 눈빛을 봤거든요. 비욘세 앞에 어떤 남자를 데려놓아도 제이지 앞에 그 어떤 여자를 데려놔도 그들은 서로가 아닌 이성은 이성으로 보지 않을 걸요. 제 욕심이 끝이 없지만 그 밑으로 타협하고 싶지 않아요. 차라리 혼자 살게요 그렇다면."
[박진영. 사진=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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