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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육아 휴직 기간 중 1인 시위에 나선 MBC 김주하 기자가 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많은 기자, PD 등이 불참하게 된 MBC 런던 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을 말했다.
김주하 기자는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C 파업동참의 일환으로 1인 시위를 펼치며, 해고된 동료들의 복직과 함께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김주하 기자는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이 빠진 채 런던 올림픽 준비를 마친 MBC의 상황에 대한 심경을 묻자 "씁쓸한 정도가 아니다"는 한마디 말로 복잡한 심경을 함축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참 애매하다. MBC를 보라고 할 수도 없고, 보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사실 나는 파업 초기 방송을 어떻게 하는지 MBC를 챙겨봤다. 지금은 가족들하고 텔레비전을 보면 답답해서 채널을 딴 데로 돌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김주하 기자는 파업 중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동료들은 두말할 것 없이 든든하고 힘이 되는 존재다. 또 서명운동을 하면서 한마디씩 응원해주는 분들에게도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MBC 노조는 지난 1월 30일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명분아래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치고 있다.
[1인 파업 시위에 나선 김주하 기자.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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