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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솔비가 자살예방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일 솔비 소속사 하이스타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솔비는 '2012년 생명사랑 밤길 걷기(우리의 생명은 세상보다 소중해요)'의 홍보대사로 위촉, 생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
'2012년 생명사랑 밤길 걷기'는 9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우리나라의 자살자수가 증가함의 안타까움을 직접 전하고 예방하기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총 34km의 밤길을 걷는 행사이다.
솔비는 홍보대사로서 밤길을 함께 걷는 것은 물론 공연과 더불어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최한 '수원생명의 전화'의 김진영 실장은 "하루 43명, 34분에 1명꼴로 자살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실정이다. 이에 생명사랑과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약 2500여명의 참가자가 34분에 1명이라는 의미의 34km의 밤길을 걸으며 삶의 의미를 찾고 가족, 친구, 이웃들과 소통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솔비의 홍보대사 위촉에 대해 "솔비씨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트위터에 공개, 자살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슬럼프를 이겨내고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파하고 있기에 이번 홍보대사에 위촉하게 됐다"며 "솔비씨의 적극적이고 따뜻한 마음이 '생명사랑 밤길 걷기'에 더 큰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솔비는 "요즘 자살과 관련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건 아마도 대화가 많이 부족한 탓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나 자신의 생명이 얼마나 귀한지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저 또한 엄마와 함께 밤길을 걸을 예정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솔비는 신곡 '오뚜기'를 발표하며 앨범 활동과 함께 최근 그림 전시회는 물론 뷰티서적 '바디시크릿'을 출간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다.
[자살예방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솔비. 사진 = 하이스타 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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