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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강소라는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사랑스러우면서도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이는 가상남편인 이특과의 호흡이 있어 가능했다. 실제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모습에 일명 '특강 커플'을 지지하는 팬들도 늘어났다. 최근 팬들이 가상 커플의 1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쌀 화환을 기부했을 정도다.
강소라는 자신이 더빙한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 홍보차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호흡을 맞췄던 이특에 대해 "내 친구가 있으면 당장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평했다.
그는 "배울 점도 많고 정말 좋은 사람이다. 상처 같은 게 많은데도 그걸 표현하고 드러내지 않는다. 리더니까 끙끙 안고 가는 게 보인다"며 "책임감도 많고 어른스러운데 아이 같은 모습도 있다. 가끔은 안쓰럽기도 하면서, 가끔은 남자 같은 면도 있다"고 밝혔다.
또 "힘들어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까 내가 챙겨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었다. 나이차도 못 느꼈다. 가끔 동생 같을 때도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MBC 파업 때문에 한동안 촬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그래서인지 지난달 8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이특과 작별키스를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소라는 "아쉬운 게 많았다. (파업이 끝나고) 다시 만났을 때 리셋되는 느낌이었다"며 "촬영도 많이 못해 (헤어질 때) 슬픈 것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고 털어놨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한 채로 그의 가상남편이었던 이특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연말 군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강소라는 "가능하면 면회를 가고 싶다"면서도 "편지는 좀 나중에 간절할 때 쓸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편지가 워낙 많이 올거다. 팬분들이 보낸 편지에 묻혀서 내 편지가 안 보일 수도 있다. 나중에 (편지가) 간절해 졌을 때 보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강소라.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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