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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어젯 밤 서울광장을 뜨겁게 달궜던 싸이의 공연에 대해 캐나다 신문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이 자세히 다뤘다.
글로브 앤 메일은 4일 인터넷 판을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 서울 무료공연에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What happened at Psy's free 'Gangnam Style' show in Seoul)'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4일 밤 8만 여명의 관중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광장에서 싸이의 무료공연이 개최됐다"며 "공연에서 싸이는 '나는 두 아이를 가진 뚱뚱한 사람일 뿐이다.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있게 됐다. 싸이를 싸이로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3억 5천만 뷰를 달성했다는 소식과 함께 영국 오피셜 차트 컴퍼니가 발표한 10월 첫째 주 싱글부문에서 정상에 등극했고, 빌보드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고 적었다.
또 아직까지도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패러디물에 대해서 소개했다. 미국의 대통령 후보 롬니,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박근혜 대통령 후보 등 정치적 인물들이 '강남스타일'의 패러디물에 등장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남스타일'에 나오는 '강남'이라는 지역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강남은 한국의 부자들이 거주하는 동네이고 많은 명품 상점들이 모여 있는 패션의 메카라고 소개했다.
또 한류와 K팝의 주자로서 싸이의 가치에 대해 평가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 10년 간 한류 전파의 일환으로 TV쇼와 많은 음악들을 통해 이뤄낸 성과보다 더 많은 부분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싸이는 한국의 국가브랜드 향상에 기여했다. '강남스타일'과 같은 K팝들이 한국의 문화, 경제, 예술, 전통과 사람들에 대해서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이배용 국가 브랜드 위원장의 말을 덧붙여 싸이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4일 밤 서울광장에서 공연을 펼친 싸이(위)를 집중 보도한 캐나다 신문 글로브 앤 메일.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해당 뉴스 사이트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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