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오재일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 넥센의 경기. 넥센이 2회초 1점을 선취해 1-0으로 앞선 상황. 두산은 2회말 공격에서 1사 후 양의지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오재일이 타석에 들어섰다.
오재일은 강윤구가 던진 3구째 144km짜리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자신 있게 스윙을 했다. 타구는 펜스를 살짝 넘어 홈런이 됐고 두산이 2-1로 역전할 수 있었다. 이 홈런은 결승포가 됐고 두산은 4-2로 승리했다.
"1주일 넘게 휴식 후 선발로 다시 나왔다. 이전에 감이 좋아서 페이스 떨어질까 걱정이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는 오재일은 트레이드 상대인 이성열도 이날 홈런을 친 것에 대해 "전혀 의식하지 않았고 같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오재일은 "떨리지만 자신은 있다. 그리고 잘 하고 싶다"면서 "오늘 계기로 팀 분위기가 상승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재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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