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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안재욱이 일을 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15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슬럼프 극복법을 털어놨다.
안재욱은 “2009년 뮤지컬 ‘살인마잭’(잭더리퍼)으로 10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했다”며 “오래간만에 무대에 올라 내 모습으로 나를 찾자는 각오를 다지며 고향에 돌아온 기분으로 의욕 있게 새 출발하려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관객들은 나를 싫어하더라”라며 “1차 티켓 오픈 날 ‘안재욱은 연예인 마케팅에 의한 캐스팅’이라는 관객들의 선입견 때문에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안재욱은 “1차 공연에 내 출연 횟수가 많았는데 ‘안재욱은 왜 이렇게 횟수가 많은 거야’라는 글이 있었다”며 “나를 반겨 줄 거라는 좋은 상상만 했는데 내가 착각하고 살고 있구나. 난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걸 만회할 방법은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첫 공연 때 객석 박수에 귀를 기울였다. 내 팬들은 주로 맨 앞에서 관람하는데 공연이 끝난 후 처음에는 팬의 박수 소리만 들렸지만 어느 순간 저 뒤편의 박수 소리가 느껴졌다. 첫 공연이 끝나고 눈물을 흘렸고 짠했다. 슬럼프 극복은 땀밖에 없다”고 슬럼프를 극복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안재욱은 2009년 국내 초연된 뮤지컬 ‘살인마잭’ 당시 캐스팅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공연이 시작되면서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안재욱의 해외 팬들이 대거 뮤지컬 공연장을 찾기도 했으며 지난 9일 막을 내린 일본 ‘잭더리퍼’ 공연 또한 엄기준, 성민, 송승현, 유준상, 민영기와 함께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안재욱은 내달 9일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 출연한다.
[일을 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밝힌 안재욱.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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