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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가 30일 종영하는 가운데 첫 사극 도전에 나섰던 이민호가 주목받고 있다.
24부작 '신의'는 30일 밤 방송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극중 고려무사 최영 역으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섰던 이민호는 은수 역 김희선에 대한 애틋한 로맨스와 뇌전 등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액션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이 첫 사극 도전이었던 이민호는 복잡다단한 최영의 내면 심리를 진정성 있는 연기로 자연스럽게 표출해내 합격점을 받았다.
30일 오전 이민호 소속사에 따르면 송지나 작가는 최영이라는 인물에 대해 "상상, 그 이상을 초월하는 멋진 남자"라고 표현했고, "이민호는 극중 캐릭터에 빙의된 수준을 넘어 고려 무사의 매력을 입체감 있는 이미지로 표출함으로써 첫 도전한 사극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신인 시절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라는 화제의 캐릭터를 통해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이민호는 이후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 SBS 드라마 '시티헌터'를 거치면서 20대 중반의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민호의 '신의'에 대해 제작사 관계자는 30일 오전 "더 이상 밑줄 칠 곳이 없을 만큼 너덜너덜한 대본, 쉬는 시간에도 손목 스냅으로 칼을 돌리는 부단한 노력, 눈빛 연기 하나에도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이 투영된 결과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민호는 지난 8월 '신의' 첫 방송 이후 SNS,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
한편 '신의' 마지막회는 최영과 기철의 최후의 접전과 마지막 화타 유물의 정체, 은수의 시간 여행에 관한 의미들의 실마리가 풀리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방송은 30일 밤 9시 55분.
['신의' 최영 역 이민호. 사진 =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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