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이슬이 전체 1순위의 영예를 안았다.
강이슬(삼천포여고, 180cm)은 30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통해 부천 하나외환에 입단하게 됐다. 강이슬은 여고농구 최강자 삼천포여고를 이끈 주역으로서, 가드와 포워드를 오가는 전천후 선수다.
하나외환은 29일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냈지만, 여전히 전력이 좋다고 할 수 없다. 강이슬은 슈팅가드가 부족하고 에이스 김정은의 백업요원이 필요한 하나외환에 안성맞춤인 선수다. 외모도 출중해 여자농구의 붐을 일으킬만한 선수다.
2순위에는 우리은행이 최은실(청주여고, 183cm)을 선발했다. 신체조건이 좋고 리바운드 사수 능력이 좋다. 3순위에는 삼성생명이 유승희(기전여고, 178cm)를 선발했다. 1대 1 능력이 탁월하다. 코트 어느 지점에서든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을 잡아낼 수 있다. 4순위에는 KDB생명이 구슬(수원여고, 183cm)을 선발했다. 키가 크지만 외곽 플레이에 능통하다.
5순위에는 신한은행이 양인영(숙명여고, 184cm)을 선발했다. 삼성생명 양지영의 동생으로서, 골밑 득점력이 좋다. 6순위에는 KB가 김한비(삼천포여고, 180cm)를 선발했다. 왼손잡이이며 골밑 플레이와 중거리슛 능력이 좋다.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지명했다. 전체 7순위로 KB가 김민정(춘천여고, 180cm)을 선발했다. 중거리슛이 뛰어나고 근성이 좋다. 8순위로 신한은행이 김희란(신한은행, 171cm)을 선발했다. 슛 거리가 길고 다부진 스타일이다. 9순위로는 KDB생명이 전보물(인성여고, 177cm)을 선발했다. 기본기와 슈팅 능력이 좋다.
10순위로는 삼성생명이 김선미(상주여고, 170cm)를 지명했다. 돌파 능력과 외곽슛 능력이 좋다. 11순위로는 우리은행이 최예인(춘천여고, 170cm)을 선발했다. 개인기와 피딩능력이 좋다. 12순위로는 하나외환이 김이슬(삼천포여고, 170cm)을 선발했다. 스피드가 뛰어나고 외곽슛 능력이 괜찮다.
3라운드는 다시 2라운드의 역순으로 지명됐다. 하지만 6개 구단 모두 지명을 포기했다. 4라운드에서도 지명이 이뤄지지 않았다. 총 참가자 18명 가운데 12명이 선발됐다.
[2013 WKBL 신인드래프트 선수 지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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