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12년 동안 라디오 방송에 3번 지각한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30일 MBC 표준 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이하 '시선집중') 생방송에 늦은 이유는 늦잠 때문이었다.
MBC 라디오국의 고위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늘 방송이 끝나고 손석희 교수와 잠깐 대화를 나눴다. 유럽에서 돌아온 뒤 시차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EBS에서 맡고 있는 프로그램까지 스케줄을 소화하다보니 몸이 피곤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고위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시선집중' 프랑스 파리 생방송을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났던 손석희 교수는 귀국 후 시차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로 EBS '다큐프라임-킹메이커' 촬영에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의 피로로 인해 늦잠을 잔 것이 지각의 원인이 됐다.
이어 이 관계자는 "매일 숙직 아나운서가 방송사에 대기하고 있고 오늘도 대기 중이던 류수민 아나운서가 대신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손석희 교수는 30일 오전 방송된 MBC 표준 FM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한 시간 가량 지각했다.
손 교수의 지각에 제작진은 류수민 아나운서를 긴급 투입했고, 류 아나운서는 '시선집중'의 1, 2부를 대신 진행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선집중'을 진행해온 손 교수는 지난 2007년 1월과 2011년 1월에도 폭설과 한파 등의 이유로 지각한 바 있다.
[시차적응 피로로 인해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지각한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