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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뱀파이어와 킬러가 '늑대소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뱀파이어와 인간소녀, 그리고 늑대인간의 삼각 로맨스를 그린 세계적인 흥행 판타지 '트와일라잇'의 마지막 시리즈 '브레이킹던 part2'와 JYJ 멤버 김재중과 송지효가 출연하는 액션 로맨스 '자칼이 온다'가 15일 동시 개봉된다.
'브레이킹던 part2'의 경우, 판타지 로맨스라는 점에서 현재 박스오피스 1위 '늑대소년'과 일찍부터 비교선상에 놓였다. 영화 속 정서가 달라 할리우드판 판타지 로맨스와 한국식 판타지 로맨스의 정면대결로도 해석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주연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실제 열애, 불륜 등 일련의 사건들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던터라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가 흥행으로까지 이어질 지 여부 역시 관심사다.
'자칼이 온다'는 JYJ 멤버 김재중의 본격적은 스크린 데뷔작으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히로인 송지효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송지효는 킬러 역을 맡아, 강도높은 액션신을 소화해냈다. 김재중은 톱스타 최현 역을 맡아 까칠한 스타의 이면을 연기했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사생팬으로 불리는 스토커의 행태를 낱낱이 고발하는 신들이 다수 등장한 점이 흥미롭다.
두 작품이 동시 출격을 알렸지만, 현재 박스오피스는 '늑대소년'이 장악하고 있다. 개봉 보름 만인 지난 14일 중 400만 관객을 돌파하고 15일에는 한국 멜로영화 중 최고 기록(410만)까지 넘어설 전망이다.
'브레이킹던 part2'와 '자칼이 온다'가 파죽지세 '늑대소년'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을지, 뚜껑은 이제 열렸다.
['브레이킹던' 스틸(왼)과 '자칼이 온다' 스틸. 사진 = 판씨네마·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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