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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동생에게 운동을 강요하는 무서운 언니가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매일 두 시간씩 강제로 운동을 시키는 언니때문에 고민이라는 여동생이 등장했다.
이 여동생에 따르면 무서운 언니는 매일 밤 10시가 되면 꼬집고 때려서 운동을 시킨다. 무서운 언니는 동생에게 "야, 뚱땡아. 살빼야지"라며 2년 동안 강제로 운동을 시키고 있다.
결국 중학교 3학년인 여동생은 밤마다 운동을 하느라 수면부족에 시달렸고, 수업시간이면 조는 탓에 중간이었던 성적은 거의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다.
뿐만 아니라 밤에 운동을 하다보니 납치 위기에 처한적도 있었다. 이에 MC들은 "밤마다 동생을 깨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언니는 "(동생이) 자고 있으면 엉덩이가 커서 미련해 보인다"고 말했다.
겉으로는 독해보였지만 언니만의 속사정도 있었다. 무서운 언니는 외모 지상주의 속에서 동생이 상처를 받을까봐 강제로 운동을 시켰다는 것. 무서운 언니는 "이성에 눈을 뜰 시기가 온다. 그때 남자에게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몸무게를 20kg 가량 감량했다는 본인의 경험담을 공개하며 "살을 빼고 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나에 대한 반응도 달라졌다"고 해명했다.
[밤마다 동생에게 운동을 강요하는 무서운 언니.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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