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후지모리, '낙태 스캔들' 무마용으로 '열애' 기사 제공했다?
지난달 초 TBS의 인기 아나운서 다나카 미나미(25)와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일본의 인기 개그맨 후지모리 신고(29)가 여성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개그 만담 콤비 '오리엔트 라디오'의 멤버인 후지모리는 최근 바람둥이 이미지와 가벼운 남자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달 초에는 같은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TBS의 인기 아나운서 다나카와 열애를 하고 있다고 인정해 더욱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그런데 일본의 대표적인 주간지 '슈칸분슌'은 지난 6일, 후지모리의 또다른 스캔들을 들고 나왔다.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면, "미팅 자리에서 만난 한 여성 모델과 피임 없이 관계를 맺은 결과,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됐고, 그 중절 비용과 위자료로 약 350만 엔을 건네주었다"는 내용이었다.
게다가 기사에는, 이러한 사실을 알아차린 일본의 사진 주간지 '프라이데이'에 후지모리의 소속사(요시모토)가 다나카 아나운서의 집에서 나오는 후지모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프라이데이가 낙태 스캔들 기사를 내지 않는 대신, 또다른 비슷한 급의 특종 기사 거리를 제공해주는 일종의 거래가 성립됐다는 것이다. 즉, 낙태사건의 기사화를 막기 위한 스캔들 무마용으로 다나카 아나운서와의 열애가 활용(?)됐다는 이야기다.
후지모리는 지난 10일, '여성 스캔들' 보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공식석상에서 '슈칸분슌'이 보도한 기사에 관해 일부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모리는 먼저 "소란스럽게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고 한다. 후지모리는 "상대방 여성에게는 제대로 된 대응을 했다. 이 이상 말씀드릴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교제를 인정한 다나카 아나운서와의 관계에 대해 "교제는 순조롭나?", "(두 사람 사이는) 괜찮냐?"는 질문에 짧게 '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 기사는 JP뉴스가 제공한 것입니다. 기사의 모든 권한과 책임은 JP뉴스에 있습니다>
성보경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