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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학창시절 독특한 별명을 공개했다.
이대호는 최근 진행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서 "불의를 못 참는 성격 때문에 일명 '휘발유'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밝혔다.
이날 녹화에서 이대호는 "고등학교 때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친구를 학생부로 끌고 가 선도하기도 했었다"며 정의감에 불탔던 학창 시절 모습을 공개했다.
이대호는 또 "부모님 없이 형과 함께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며 "할머니가 혼자 고생하며 우리를 키워주시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삐뚤어질 수도 있는 마음을 다잡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할머니가 나의 웃는 모습을 좋아하셔서 어릴적부터 항상 웃고 다녔고, 그래서 지금도 얼굴이 웃는 상이 된 것 같다"고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학창시절 독특한 별명을 공개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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