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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피겨퀸’ 김연아(22,고려대)가 점프 실수에 대해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연아는 독일 도르트문트서 끝난 2012 NRW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서 201.61점을 받으며 우승했다. 첫 복귀 무대서 시즌 최고 점수를 기록한 김연아는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물론 완벽한 무대는 아니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선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다. 당초 우려됐던 체력에서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연아의 생각은 달랐다. 김연아는 “프리 초반에는 잘했지만 막판에 실수가 나왔다.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었다. 평소 쉽게 하던 점프여서 방심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연아는 이번 대회서 체력보단 스핀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대회 룰이 바뀌면서 스핀이 매우 까다로워졌다. 원했던 목표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보완해야 한다. 레벨 4~5가 될 수 있도록 구성도 다시 짜야한다”고 했다.
체력적인 훈련도 계속해서 병행할 생각이다. 김연아는 “항상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프로그램에서의 기술적인 성공률과 안무 그리고 프로그램의 흐름을 더 부드럽게 소화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를 뛰는 체력은 갖췄지만 더 여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아의 다음 목표는 2014년에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다. 김연아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티켓이 걸린 대회다. 밴쿠버때는 곽민정 선수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했는데, 이번에도 2장 이상을 따서 꼭 후배와 함께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 올림픽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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