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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1년 8개월의 공백을 깨고 화려한 부활을 알린 ‘피겨퀸’ 김연아(22,고려대)가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김연아는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연아는 최근 독일 도르트문트서 막을 내린 2012 NRW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서 201.61점으로 우승했다. 이는 개인통산 4번째 200점 돌파이자 올 시즌 여자싱글 최고 점수이기도 했다.
김연아는 인터뷰에서 “첫 복귀 무대를 무리 없이 잘 마쳤다. 원했던 최소점수도 땄고 기분 좋게 경기를 했다.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올 시즌 최초로 200점을 돌파했지만, 김연아는 만족하지 않았다. 그녀는 “바뀐 스핀룰을 신경섰는데 점수가 잘 나오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신혜숙 코치도 “너무 잘해줬다. 스핀, 점프 등을 더 보완한다면 세계선수권대회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했다.
여왕의 복귀로 세계 피겨계도 술렁였다. 그랑프리 파이널을 우승한 아사다 마오(22)는 “(김)연아와 함께 소치올림픽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경계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예전에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뉴페이스들이 많이 생겼다. 쉬는 동안에는 다른 대회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누군가를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해야 할 일이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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