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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올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대세였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각) 검색어 집계 사이트 '자이트가이스트'의 보고서를 통해 2012년 최고 인기 검색어로 고(故) 휘트니 휴스턴에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선정했다.
이는 전 세계 146개 언어로 실시된 1조 2000억회 검색을 분석해 도출한 결과다. 현재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역대 1위도 달리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올 연말 내로 10억뷰 돌파도 기대를 모으는 등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외에 미국에 큰 피해를 남긴 허리케인 샌디와 애플의 아이패드3, 비디오게임 디아블로3,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올해 국내에서 최고의 히트상품으로도 선정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2일 연구소 인터넷 회원 1만 97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발표한 '2012년 10대 히트상품'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세대를 막론한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연구소 측은 "193개의 유엔 정식 가입국보다 더 많은 220개 국가에서 유튜브에 올려진 싸이의 영상을 시청했다. 선정성, 엄숙함에 대한 발칙한 조롱이 불황으로 억눌린 세계인의 욕망을 대리 해소했다"고 평했다.
'강남스타일'에 뒤를 이어서는 국민 스마트폰 게임으로 등극한 애니팡, 휴대전화 갤럭시 시리즈, 차량용 블랙박스, 올림픽 스타, 에너지 음료,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 고급형 인스턴트 커피, 한국영화, 캠핑상품 등이 차지했다.
[인기 검색어에 최고의 히트 상품까지 올해를 독식한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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