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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러시앤캐시 센터 박상하(26)가 6개의 블로킹을 앞세워 팀이 선두 삼성화재를 꺾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박상하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맞아 블로킹 6개를 포함 12득점(공격 성공률 75%)으로 맹활약했다. 박상하의 활약으로 팀도 삼성화재에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상하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감독님 말씀대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상승세였다가 LIG손해보험전에서 패해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감독님이 괜찮다고 분위기를 끌어올려 주셔서 잘 하게 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다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박상하는 "경기 전 선수들끼리 미팅을 하면서 감독님께서 삼성화재를 이기고 싶어 하시니 이겨 보자고 다짐하고 들어왔다"도 말하며 선수들끼리 다졌던 특별한 다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에서 박상하가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낼 수 있었던 것은 전략의 승리였다. 박상하는 어떻게 삼성화재의 공격수들의 공격에 대비했냐는 질문에 "레오의 공격은 바운드를 해서 수비로 만들고, (박)철우 형이나 다른 공격수들을 막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의 공격을 잡으니 공격에 레오에게 치중돼서 레오도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활약의 원인을 분석했다.
한편 박상하는 이번 시즌 팀이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도 반드시 이기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상하는 "작년에도 LIG손해보험한테 많이 약했다. 그렇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한 단계 올라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선전도 예고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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