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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윤은혜가 연쇄살인범으로 몰렸다.
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에서 강형준(해리/유승호)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수연(조이/윤은혜)에게 연쇄살인 누명을 씌웠다.
강형준은 이수연의 마음을 붙잡으려 그녀를 위해 강상득을 죽였다고 고백했지만 이수연은 한정우의 품에 안겼다.
이에 강형준은 이수연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의 액자를 부수고 비밀에 방에 있던 어머니 강현주(차화연)의 초상화 또한 부순 후 윤실장(천재호)를 향해 “강상득을 죽였다는데도 가버렸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조이가 어떻게”라며 어린 아이처럼 오열했다.
강형준은 이수연의 침대에 홀로 누워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애처롭게 눈물을 흘리다 이내 이수연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던 ‘마법의 성’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수연은 강형준게 진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 그의 집으로 돌아왔고 엉망이 된 강형준의 방에서 그가 한정우에 대한 자료를 모아 놓은 비밀의 방을 발견했다.
강현주 앞에서 오열했던 해리가 강형준이라는 사실을 알아 챈 황미란(도지원) 또한 강형준의 집을 찾았고 강형준은 이수연을 비밀의 방에 가둔 후 황미란을 맞이했다.
황미란은 강형준에게 돈과 강현주를 맞바꾸자고 제안했고 강형준은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황미란이 “이수연 걘 너희 엄마 때문에 자기가 그렇게 됐다는 거 모른지? 그것도 비밀이지?”라고 말하자 이수연이 보라는 듯 CCTV를 응시하며 “그 말만은 하지 말지”라고 읊조렸다.
강형준은 황미란에게 “내 편 된 기념으로 한 잔 할래요? 이모(정간호사/김선경)가 좋아하던 건데. 이모가 이 술 마시고 수영 하는 거 좋아 했지”라며 와인을 권했다.
이어 정간호사의 행방을 묻는 황미란에게 “엄마 얘기를 자꾸 수연이한테 하려고 해서 휴가 보냈어요. 곧 만나게 될 거예요. 반가워하겠네”라고 말했다. 강형준이 정간호사 또한 죽인 것. 황미란은 아무 의심 없이 강형준이 건넨 독주를 들이켰다.
비밀의 방에 갇혀있던 이수연은 방문이 열리자 거실로 나왔고 그 곳에서 황미란의 시신과 마주했다. 놀란 이수연은 112에 신고하기 위해 전화기를 들었고 그 순간 해리의 노트북에서 ‘마법의 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수연은 노트북을 열었고 “이수연 넌 이제부터 살인자 딸이 아니라 살인자야. 빠져나갈 구명은 없어 강상득, 강상철, 남의중의 죽음 그리고 네 앞에 있는 여자. 모두 네가 죽였다고 경찰이 믿고 있어. 그러니까 억울해도 참아. 단 한 번도 나를 사랑하지 않은 벌이야”라는 해리의 영상편지를 확인하고는 망연자실했다.
이날 방송에서 경찰에 체포된 윤비서는 이수연이 강상득, 강상철, 남의중, 한태준, 한정우를 죽여달라고 했다는 거짓 자백을 했고 한정우는 “모른척했으면 알아서 갈 것이지. 내가 어떻게 지운 이수연인데. 그때 일 기억하는 것 다들 다 죽어버렸음 좋겠어. 더 한 것도 할 수 있어”라는 이수연의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강형준이 자신과 이수연의 대화를 녹음해 짜 맞춘 조작파일. 윤비서의 자백과 전화 통화 내용으로 이수연은 꼼짝없이 연쇄살인범으로 몰리게 됐다.
이수연의 결백을 아는 한정우는 한달음에 그녀에게로 달려갔으나 경찰들 또한 이수연을 체포하러 출동한 상황. 이에 한정우는 동료 구하러 경찰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면서까지 그녀를 피신시켰다.
[연쇄살인범으로 몰린 윤은혜. 사진출처 = MBC ‘보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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