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이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잡혔다.
독일 빌트지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한국인 스트라이커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토트넘이 2014년까지 함부르크와 계약 돼 있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000만유로(약 140억원)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빌트는 과거 토트넘서 활약했던 라파엘 판 데 파르트(30)의 인터뷰를 인용해 “토트넘은 항상 최고의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왔다. 이것이 토트넘이 EPL서 상위권에 오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측면이 강한 팀이다. 가레스 베일(24), 아론 레넌(26) 등 발 빠른 측면 윙어가 주축을 이룬다. 토트넘의 손흥민 영입설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인 베일과 겹친다. 베일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노린다는 분석이다.
레넌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 날개다. 빌트는 “165cm의 레넌보다 20cm 더 큰 손흥민이 공중볼에서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함부르크가 팀 내 최고 유망주인 손흥민을 쉽게 내줄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단장은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함부르크 최고 스타인 손흥민을 팔 생각이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에 16경기서 6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