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승팀간 대결에서 덴버를 꺾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과 케빈 듀란트의 활약을 앞세워 117-97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1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전까지 6연승을 달리던 덴버는 백투백 경기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24승 17패.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부터 우세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시작 직후 웨스트브룩의 자유투 2득점에 이어 듀란트의 3점슛,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으로 7-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여세를 이어가며 34-18, 16점차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이는 2쿼터에도 다르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 듀란트 뿐만 아니라 케빈 마틴, 닉 콜리슨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67-47까지 달아났다. 2쿼터까지 웨스트브룩이 25점, 듀란트는 16점을 몰아 넣었다.
3쿼터 역시 자신의 흐름으로 이어간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친 끝에 연승을 완성했다.
웨스트브룩은 32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듀란트도 20점 4어시스트 5스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마틴도 2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30분 이상 출장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을만큼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덴버는 3점슛 성공률이 13.3%(15개 시도 2개 성공)에 그치는 등 모든면에서 오클라호마에 열세를 보인 끝에 고개를 떨궜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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