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경산 김진성 기자] 중부올스타가 남부올스타를 꺾었다.
중부 올스타(우리은행, KDB생명, 하나외환)는 20일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서 남부 올스타(신한은행, 삼성생명 KB)에 86-80으로 승리했다. 중부 올스타는 2009년 올스타전 이후 4년만의 설욕에 성공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올스타전 특성상 격한 수비보다 공격 지향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양팀 선수들은 자유롭게 공격을 시도했다. 다른 팀 선수들끼리 2대2 플레이를 선보였고, 과감한 외곽슛 시도가 이어졌다. 중부 올스타는 김정은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다. 돌파. 중거리슛, 3점슛을 연이어 성공했다. 남부 올스타는 이미선, 강아정이 3점포를 작렬했고, 해리스도 득점에 나섰다.
남부올스타는 전반 막판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강아정의 3점포를 시작으로 변연하가 연이어 3점슛 3개를 림에 작렬했다. 이어 정선화와 최윤아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중부올스타는 김정은, 조은주, 티나 등이 득점에 나섰으나 남부 올스타의 화력에 미치지 못했다.
남부올스타는 후반에도 뜨거운 화력을 과시했다. 변연하는 또다시 연이어 3점포를 작렬했다. 해리스도 3점포 릴레이에 가세했다. 점수 차가 10여점 이상 벌어지면서 승부가 싱거워지는 듯 했다. 그러나 중부올스타도 샌포드와 양지희의 골밑 득점과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승부는 경기 막판까지 알 수 없었다. 3쿼터 후반 흐름을 빼앗은 중부 올스타가 주도권을 잡았다. 샌포드의 골밑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김정은의 3점포마저 터졌다. 남부 올스타는 득점이 확실히 주춤했다.
중부올스타는 샌포드와 김정은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슛 감각이 경기를 치를수록 살아 올랐다. 그러나 남부올스타도 김단비의 3점포로 1점차로 추격했다. 중부올스타는 곧바로 임영희가 3점포로 응수했고, 곧이어 이승아가 속공 득점을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중부올스타 선수들. 사진 = 경산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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