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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속 고독미(박신혜)의 감성 독백은 누가 쓰는 것일까?
'이웃집 꽃미남'에는 극중 고독미가 혼자 읊조리는 '그 여자'의 독백 장면이 들어간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깊은 울림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 장면은 사실 영화 '접속'의 시나리오 작가인 김은정 작가가 집필한 것이다.
김 작가는 영화 '접속'의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해 당시 채팅이라는 획기적인 소재로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리며 호평받은 실력파다.
영화 '접속'에서 "사랑한다면 사랑받길 원하는 겁니다"라는 명대사를 남겼고 영화 '시월애'에서는 "사람에겐 속일 수 없는게 세가지 있는데요. 기침과 가난과 사랑. 그건 숨길수록 더 드러나기 때문이래요. 그러니 사랑을 보여줘요"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또 영화 '후아유'에서는 "여자의 욕망은 끝이 없다고 푸념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내 페이스로 함께 뛰어줄 사람이 찾아올 것이다"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이 밖에도 영화 '텔미썸딩' '마들렌' '안녕, 형아' '황진이' '마당을 나온 암탉' 등 다양한 작품의 각본·각색을 맡으며 감동적인 대사를 써왔다.
이렇게 줄곧 영화의 시나리오를 담당해왔던 김 작가에게 '이웃집 꽃미남'은 드라마로는 첫 작품으로 이 작품에서도 공명있는 울림을 전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사랑과 삶을 유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살아있는 대사로 표현해 내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김 작가의 울림 있는 대사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웃집 꽃미남'은 28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웃집 꽃미남' 속 '그 여자'의 독백 장면. 사진 = CJ E&M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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