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제 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출품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끝내 수상에는 실패했다.
16일(현지시간)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곰상의 주인공은 루마니아의 칼린 피터 네처 감독의 '차일드스 포즈'(Child's Pose)로 선정됐다.
은곰상은 보스니아의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의 영화 '언 에피소드 인 더 라이프 오브 언 아이언 피커'(An Episode in the Life of an Iron Picker)가 거머쥐었다. 또 이 작품에 출연한 나지프 뮤지크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글로리아'의 폴리나 가르시아가 선정됐다. 은곰상 감독상은 데이비드 고든 그린 '프린스 아발란체'(Prince Avalanche)가 차지했다.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유일했으나 수상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주연배우 이선균과 정은채는 15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으며, 홍상수 감독과 함께 19일 오전 귀국한다.
한편 10대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 중 작품성과 흥행성은 물론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는 영화들을 소개하는 경쟁부문, 제너레이션 부문에 출품된 김정인 감독의 '청이'는 단편 부문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 대상을 받았으며,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은 제너레이션 14플러스에서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선균(왼쪽부터) 정은채 홍상수 감독. 사진=전원사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