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성재·정혜영·조성하, 명품배우 존재감 '발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성재와 정혜영, 조성하의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속 변신이 공개됐다.

28일 '구가의서' 제작진은 이번달 중순 경기 용인 드라미아에서 진행된 이성재, 정혜영, 조성하의 촬영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세 사람은 기존에 맡았던 역할과 다른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데뷔 16년 만에 첫 사극에 출연하는 이성재는 악역인 야심가 조관웅 역을 맡았다. 처음으로 상투를 틀고 촬영장에 나타난 이성재는 "대본만 봐도 소름끼칠 정도로 악독한 인물"이라며 "기존 작품들에서의 내 모습을 잊을만한 강렬함을 남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정혜영은 우두머리 기생 천수련 역을 맡아 2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정혜영은 문과 예를 겸비한 우두머리 기생을 맡은 만큼 3개월 전부터 오고무를 연습하는 등 캐릭터 연구에 힘쓰고 있다.

조성하는 무형도관 관장 담평준 역을 맡았다. 조성하는 낮은 목소리와 절제된 움직임으로 진중한 무게감을 드러내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구가의 서' 관계자는 "세 배우가 '구가의서'를 통해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제 각각의 연기 내공을 흡입력 있는 캐릭터로 탈바꿈해 극에서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 이승기와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각각 반인반수 최강치와 무예교관 담여울로 분한 '구가의 서'는 '마의' 후속으로 오는 4월 초 첫 방송 예정이다.

['구가의 서'의 배우 이성재-정혜영-조성하(왼쪽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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