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승격 위한 경쟁 돌입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프로축구 2부리그 K리그 챌린지가 개막전을 치르며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은 16일 오후 수원FC-부천FC1995와 광주FC-상주상무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팀당 35경기를 치르며 승격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올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팀은 K리그 클래식 12위팀과의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하게 된다.

올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후보인 상주상무는 개막전에서 광주FC를 3-0으로 완파하며 막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상주상무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출신 이근호가 K리그 챌린지 1호골과 함께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김동찬과 최철순 등 K리그 정상급 선수들도 골고루 맹활약을 펼쳤다.

부천FC1995는 수원FC와의 원정경기서 난타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부천FC1995는 K리그 클래식 구단 못지 않은 숫자의 원정팬들이 경기장을 메우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부천FC 곽경근 감독은 "2부리그는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이 선수들이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며 "1부리그서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2부리그로 오는 것보다 2부리그 선수들이 성장해서 1부리그로 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K리그 챌린지 우승팀에게는 상금 1억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득점왕과 도움왕에는 각각 300만원과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K리그 챌린지 개막전서 역전승을 거둔 부천FC1995.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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