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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간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T끼리 요금제'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21일 "통신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가입자모집 경쟁'에서 '고객서비스 경쟁'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며 "그 첫번째 혁신 방안으로 'T끼리 요금제'를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끼리 요금제는 35, 45, 55, 65, 75, 85, 100 등 7종으로 SK텔레콤 가입자간 무제한 음성통화는 최저 3만5천원 요금제부터 10만원 요금제까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통화 상대방이 SK텔레콤 고객이 아닌 경우(망외 통화)에는 망외 음성 기본 제공량(T끼리 35요금제 80분, T끼리 100요금제 800분)에서 차감되고, 기본 제공량 초과시 초당 1.8원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LTE 고객이 자신의 남는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도록 했던 기존의 'LTE 데이터 함께쓰기(1개 추가당 9000원)' 요금제를 오는 27일부터 2개 단말기까지 전면 무료화한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 도입을 통해 망내 음성·메시지 초과 사용 요금이 사실상 무료화 됨에 따라 연간 1200억원 이상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또 LTE 데이터 함께쓰기 무료화를 통해 기존 추가 기기당 9000원을 부담하던 고객들이 매월 최대 1만8000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T끼리 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T끼리 무제한 Festival' 프로모션도 시행된다. SK텔레콤은 4월 30일까지 이 요금제를 가입하는 모든 고객과 해당 고객이 지정하는 SK텔레콤 고객 1인에게 각각 1GB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SK텔레콤 이번 신규 요금제 출시가 최근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통신 보조금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혁신적인 데이터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이통사간 보조금 중심의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벗어나 가입자들을 위한 요금·서비스 경쟁 체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밖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멤버십 출시, T만의 색다른 전용 스마트폰 등 단말 차별화, 착한 기변 프로그램 강화, 고객 안심 서비스 확대 등 혁신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 = SK테레콤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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