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이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과 비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포항은 30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분요드코르와의 2013 AFC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서 1-1로 비겼다.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인해 1승4무1패(승점 7점)의 성적으로 조 3위에 머물며 16강행이 불발됐다.
포항은 분요드코르와 AFC챔피언스리그서 수차례 맞대결을 펼쳐왔다.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2009년 AFC챔피언스리그 8강에선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2차전에선 4-1 대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고 결국 그해 AFC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분요드코르를 상대로 기분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던 포항은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분요드코르와의 대결서 1무1패를 기록한 끝에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포항은 올해 분요드코르 원정경기서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상황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두는 선전을 펼쳤다. 반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16강행에 실패했다.
포항은 분요드코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뜻하지 않은 부상 선수들의 발생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었다. 포항은 분요드코르전서 전반 30분 고무열의 부상으로 인해 노병준이 투입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는 골키퍼 신화용의 부상으로 김다솔이 교체 출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분요드코르와 계속 힘든 경기에서 마주치게 되는 데 시원하게 이겨본 기억이 없다. 시원하게 승리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던 황지수 마저 부상으로 인해 후반전들어 교체되는 불운을 당한 끝에 포항은 분요드코르전을 무승부로 마쳐야 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