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위부터 4위까지는 단 1.5경기차. 촘촘한 순위 싸움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KIA는 17승 8패 1무(승률 .680)로 1위에 올라있지만 언제 순위가 뒤바뀔지 몰라 순위 수성을 장담하기 어렵다. 2위 넥센은 17승 9패(승률 .654)로 KIA와 반경기차에 불과하고 3위 두산은 16승 9패 1무(승률 .640)로 KIA와 1경기차다. 4위 삼성도 선두권이다. 16승 10패(승률 .615)로 KIA와 1.5경기차를 보이고 있다.
4강 구도는 이대로 정착할 것인가. 중위권을 구성 중인 LG, SK, 롯데가 분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꼴찌 탈출 대결'도 볼만하다. 최하위 한화는 8위 NC를 만나 꼴찌 탈출을 꿈꾸고 있다.
▲ 위기의 LG, '엘넥라시코'와 마주치다
결국 5할 승률이 무너졌다. LG에 찾아온 첫 번째 위기다. LG는 지난달 30일부터 펼쳐진 NC와의 주중 3연전을 전패했다. 레다메스 리즈, 벤자민 주키치 등 에이스급 투수들이 총출동했기에 그 충격은 더했다. 지난 3일부터 맞붙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도 1승 뒤 2연패로 1승 5패란 주간 성적을 받아들였다.
LG는 시즌 전적 13승 14패(승률 .481)로 5할 승률이 무너진 가운데 아직 5위에 랭크돼 있으나 4위 삼성과 3.5경기차로 뒤져 있어 중위권 싸움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반전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넥센과의 만남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넥센은 지난 해 LG에 13승 6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양팀의 대결은 '엘넥라시코'란 별칭이 붙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 가뜩이나 기진맥진한데 패배한 팀은 상처가 더 깊을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달 넥센과 3연전을 치렀던 LG는 1승 2패로 밀렸던 아픈 기억이 있다. 에이스 주키치를 필두로 이번 넥센과의 주중 3연전을 출발하는 LG는 주말에는 부산으로 내려가 롯데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 NC, 한화의 '올인 공세' 어떻게 피할까
지난 주말 '4일 휴식'을 취한 NC는 주중 3연전에서 한화와 만난다. NC는 한화의 개막 13연패를 끊어준 아픔이 있다. 당시 한화는 NC전에 선발, 중간, 구원 등 보직을 가리지 않고 주축 투수들을 총동원해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번 NC와의 3연전에서도 총출동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화가 주말에는 '4일 휴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한화의 올인 공세를 NC가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NC는 6승 17패 1무(승률 .261)로 8위에 랭크돼 있으며 9위 한화(6승 20패 1무 승률 .231)와 1.5경기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꼴찌는 뒤바뀔 수도 있다. 한화는 NC와의 첫 경기에 대나 이브랜드를 내세운다. 이브랜드는 최근 2경기 등판에서 11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NC는 우투수(.232)보다 높은 좌투수 상대 타율(.277)을 앞세워 이브랜드 공략에 나선다.
▲ 주간 프로야구 일정
5월 7일(화)~5월 9일(목)
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잠실구장)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문학구장)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광주구장)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마산구장)
5월 10일(금)~5월 12일(일)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잠실구장)
SK 와이번스-넥센 히어로즈(목동구장)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대구구장)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사직구장)
[패배 후 아쉬워 하는 LG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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