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SK 최정이 '카스포인트 라인업'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야구 선수 분석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카스포인트 라인업'은 주어진 예산(20억원)으로 프로야구 선수를 영입해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다. 선수 연봉은 유저들의 선택비율에 따라 다수가 영입한 선수는 연봉이 증가하고, 소수가 영입한 선수는 연봉이 하락해 시즌 중 계속해서 등락한다.
올 시즌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은 연일 연봉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실제 연봉의 2배에 가까운 연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SK와 연봉 5억 2천만원의 계약을 맺은 최정은 지난 7일 카스포인트 라인업에서 10억원으로 연봉이 치솟았다. 최정은 카스포인트 1606점(종합랭킹 1위), 15홈런(홈런 50포인트), 45타점(타점 10포인트)으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유저들의 필수 보유 선수로 자리 잡아 매일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투수 중 가장 높은 연봉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넥센 손승락이다. 손승락은 실제 연봉 2억 6천만원에서 3억 5천만원으로 약 9천만원이 상승했다. 넥센의 뒷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는 손승락은 세이브 부문 1위(19세이브, 세이브 50포인트)를 달리며 유저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반대로 연봉이 가장 많이 하락한 선수는 한화 김태균이다. 15억원의 고액 연봉자인 김태균은 라인업 예산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유저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6억원으로 연봉이 하락했다. 실제 연봉 5억원에서 2억 8천만원으로 투수 중 가장 많은 연봉 하락을 보인 롯데 정대현은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유저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연봉 하락을 면치 못했다.
유저들은 매 경기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카스포인트를 얻기 때문에 비싼 연봉이더라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를 선호한다. 카스포인트 1위로 유저들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매일 연봉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최정이 얼마나 더 몸값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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