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길가던 개가 버려져 죽은 강아지를 코로 파묻는 모습이 세계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한 점박이 잡종견이 모랫길을 가다 버려진 흰 강아지를 발견, 마치 애도하는 동작으로 몇 분간 코로 파묻는 동영상을 25일(현지시각) 게재했다. 3분 19초 분량의 동영상에서는 잡종으로 보이는 점박이 중견이 모랫길을 걷다 조그만 흰 강아지가 옆으로 쓰러져 죽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코로 모래를 밀어 파묻기 시작한다.
점박이견은 강아지를 중간에 힐끗 보다가도 연신 코로 모래흙을 파고 밀며 3분여 동안 죽은 강아지를 빈틈없이 묻어준다. 점박이는 마치 더 이상의 해가 없도록 남의 눈에 강아지가 띄지 않기를 바라는 눈치다. 그는 반대쪽으로까지 와 남긴 틈 없이 죽은 강아지를 다 파묻은 것을 확인하고는 어디론가 오던 길을 간다.
자기 자식도 아닌 길 가다 발견한 강아지를 열심히 파묻고 또 조용히 떠나는 점박이가 도인처럼 느껴지고 어떤 철학까지 안겨주는 장면으로 네티즌들을 숙연한 감동에 젖게 만든다.
[사진 = '더 선(The Sun)'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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