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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고현정이 6시간 동안 물속에 몸을 던지는 수중 투혼을 펼쳤다.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원희 연출 이동윤) 제작사는 26일 마여진(고현정)이 수영장에 빠져있는 심하나(김향기)를 구출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마여진은 그동안 '꼴찌 반장' 심하나에 대한 서슬퍼런 면모를 보여왔다. 그런 그가 수영장에 빠진 심하나를 번개 같은 몸놀림으로 구조해내는 모습이 포착돼 그의 의도가 무엇일지, 심하나는 왜 물에 빠지게 된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현정의 수중 촬영은 지난 13일 서울 수유동에 위치한 혜화여고 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됐다. 고현정은 물에 빠진 김향기를 두 손으로 감싸 안은 채 물속을 헤쳐 나오면서도, 얼음장 눈빛으로 김향기를 쳐다보는 서슬퍼런 카리스마 연기로 현장을 압도했다.
특히 그는 전광석화 같은 수영으로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김향기를 붙잡는 장면부터 김향기를 감싸안고 구조해내는 장면까지 100% 소화해내 스태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온 몸을 던져 차가운 물에 입수하는 장면부터 장장 6시간 동안 물속에서 펼쳐진 고난도 수중촬영에도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보여주는 고현정의 열정에 스태프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던 것.
또 고현정과 함께 수중투혼을 불사른 김향기 역시 스태프들이 차가운 물속에서 장시간 진행되는 촬영에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자, "난 원래 물속에서 노는 걸 좋아한다. 어릴 때 별명이 돌고래였을 정도"라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고현정 또한 카메라 앞에서 무섭게 마주쳤던 얼음장 눈빛과 달리 김향기를 향해 "괜찮으냐. 춥진 않냐"고 물어보는 등 김향기를 챙기는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였다.
제작사 측은 "고현정이 솔선수범해서 물속에 몸을 던지며 연기를 펼쳤다. 관록의 연기자답게 감정선을 유지하며 선보인 서늘한 얼음장 눈빛 또한 압권이었다"며 "고현정과 명품 아역배우들의 투혼이 촬영장을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고현정의 수중촬영이 그려질 '여왕의 교실'은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6시간 수중 촬영을 이어간 고현정. 사진 = MBC, IOK미디어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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