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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김영규(18. 알메리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깜짝 데뷔전을 치렀다.
김영규는 20일(이하 한국시각)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개막전에 후반 막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인으로는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에 이은 4번째 스페인 1부 리그 데뷔다.
알메리아 유스팀을 거쳐 2군 팀에서 활약한 김영규는 올 여름 프리시즌 7경기에 모두 출전한데 이어 새 시즌 개막전까지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이날 경기를 중계한 스페인 방송도 김영규를 자주 화면에 비추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감독의 신임도 두텁다. 홈 개막전 교체 투입이 이를 증명해준다.
김영규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다. 왼쪽과 중앙 모두 가능하다. 등번호 29번을 단 김영규는 스페인 현지에서 발음하기 쉬운 ‘키우(KIU)’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유니폼에 적힌 이름도 ‘KIM’이 아닌 ‘KIU’다.
스페인 언론들도 김영규를 주목하고 있다. 앞서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르카는 한국에서 온 18세 소년 김영규의 인터뷰 기사를 싣기도 했다. 스페인 언론이 무명의 아시아 선수를 이토록 집중적으로 조명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김영규. 사진출처 =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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