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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그야말로 올 것이 왔다.
걸그룹 크레용팝이 보수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 논란에 이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그 대상은 다름 아닌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클로버Z다.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레용팝이 모모이로클로버Z를 따라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기존 걸그룹이 청순하거나 섹시한 콘셉트를 내세운 반면 엽기 콘셉트를 차용한 점, 트레이닝복, 헬멧, 가슴에 이름표를 달고 등장하는 의상 콘셉트가 유사하다는게 이유다.
실제로 일본의 보수 사이트 2ch에는 몇 주 전부터 “한국의 크레용팝이라는 걸그룹이 모모쿠로(모모이로클로버Z의 줄임말)을 따라했더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들은 두 걸그룹의 유사점을 조목조목 비교하면서 “한국 걸그룹이 결국 일본의 걸그룹을 따라했고,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 K팝의 몰락인 셈이다”고 비꼬고 있다.
실제로 크레용팝은 데뷔 초에는 일반적인 걸그룹과 유사한 콘셉트로 활동했다. 하지만 헬멧을 쓰고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오는 ‘빠빠빠’를 통해서 물밑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빌보드에 소개되는 등 대성공을 이룰 뻔 했다.
하지만 일베에서 쓰는 용어를 멤버들과 소속사 대표가 썼다는 논란에 이어 모모이로클로버Z를 표절했다는 논란까지 일면서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했다.
[크레용팝과 모모이로클로버Z를 비교한 게시물.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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