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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상무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상무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최강전 준결승전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90-52로 대승했다. 디펜딩챔피언 상무는 2회 연속 4강진입에 성공했다. 상무는 21일 SK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KGC는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상무가 경기 초반부터 KGC를 몰아친 끝에 완승을 거뒀다. 상무는 내, 외곽의 조화를 앞세워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손쉽게 준결승전으로 향했다. 16강전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상무는 1쿼터 4분 33초 남았을 때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스코어가 20-0. 승부는 거기서 끝났다.
상무는 이정현과 박찬희의 3점포로 주도권을 잡았다. 허일영도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다. 수비도 강력했다. 골밑에서 2중, 3중 겹수비가 나오면서 KGC 공격의 숨통을 끊었다. KGC는 1쿼터 막판 김태술, 최현민, 장동영 등이 점수를 만들어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KGC는 2쿼처 초반 정휘량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탔다. 그러나 외곽포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으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자 상무는 윤호영과 허일영이 골밑과 외곽을 휘저으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6점까지 좁혀진 점수차는 전반 막판 20여점까지 벌어졌다.
상무는 후반 초반 승부를 결정지었다. 30여점 이상 벌어졌다. 긴장감이 확 떨어졌다. 김현민이 골밑에서만 10점을 몰아쳤다. 송창용도 외곽에서 3점포를 만들어냈다. KGC는 전반적으로 플레이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후반 중반 되자 백업 멤버를 고루 기용하며 무리하게 승부를 걸지 않았다.
승부가 3쿼터에 이미 결정이 된 상황. KGC는 정휘량, 최지훈 등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상무도 거의 모든 선수들을 활용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송창용, 함누리, 김현민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상무는 주축 윤호영이 후반전에 거의 뛰지 않았다. 그러나 19분 42초간 3점슛 2개 포함 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민이 14점 8바운드, 송창용이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KGC는 정휘량이 17점, 최현민이 1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윤호영.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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