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멀티홈런 폭발' 삼성, 선두 수성…두산 4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이 연승 가도를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홈런으로만 득점을 해냈다.

2회초 삼성 선발투수 밴댄헐크가 만루 위기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지만 3회말 1사 후 등장한 진갑용이 좌중월 솔로포로 1-1 동점을 이뤘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삼성이 2-1로 역전할 수 있었다.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7회말 선두타자 박한이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고 1사 후 진갑용이 또 한번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4-1로 달아나게 됐다.

삼성은 밴덴헐크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안지만이 2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초 오승환에게 바통을 넘겼다.

두산은 9회초 김재호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오재원이 득점해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 = 진갑용]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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