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결혼사진 공개 '화관 쓰고 순심이도 함께'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가수 이효리가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3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여러분 안녕"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이효리는 "제 인생에 참 중요한 날이니 만큼 가족과 친지들께 평범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었던 마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비공개 결혼식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 "비올까 걱정했는데 날씨도 좋았고 모두 직접 준비하느라 저희 두 사람과 친구들 몇 일 고생은 했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즐거운 날이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늘색 턱시도를 입은 이상순과 웨딩드레스를 입고 화관을 쓴 이효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이효리는 화려한 부케 대신 꽃다발을 들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또 반려견 순심이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등 소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1일 오후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별장에서 가족과 지인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하우스 웨딩'을 치렀다.

[이효리-이상순 결혼 사진. 사진 = 효리 투게더 사진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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