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통한의 마지막 아웃카운트였다.
두산 우완투수 이재우가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재우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이재우는 5회초 무사 1루서 김주형을 3루수 병살타로 요리해 순항하는 듯 했다. 하지만 볼넷이 화근이었다.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준 이재우는 안치홍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폭투로 3루에 안착하자 거듭 흔들렸다. 이용규 역시 볼넷으로 1루에 출루했고 박기남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두산 벤치는 결국 유희관을 구원 투입시켰다. 유희관은 신종길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 이재우의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이재우가 4⅔이닝을 소화하면서 안타 1개를 내준 게 전부였지만 볼넷을 6개나 허용한 것이 결국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이유가 됐다. 이날 투구수는 91개였다.
[두산 선발투수 이재우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연속볼넷을 내주며 힘겨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