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삼성이 장원삼을 불펜에 대기시키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류중일 감독(삼성 라이온즈)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운영 방침을 밝혔다. 장원삼의 등판 시기에 관한 질문에 류 감독은 "오늘 경기에 나온다"고 답했다.
선발 요원인 장원삼은 지난 1일 잠실 두산전 이후로 등판이 없다. 선발 등판 시기로 관심을 모았지만 이날 선발은 이미 배영수로 정해진 상태였고, 8일 경기에도 차우찬이 나선다. 이번주가 지나면 등판 간격이 크게 벌어진다는 점과 LG전의 중요성 모두를 고려한 류 감독의 선택이다.
류 감독은 "배영수가 잘 하더라도 나올 수 있다. 내일은 차우찬이 선발이고 좌완 불펜 중에 권혁이 있기 때문에 내일이 아닌 오늘만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차우찬 역시 좌완인 관계로 장원삼은 8일 경기에는 등판하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이닝을 던질 수도 있는 장원삼이 불펜에 있다는 것은 류 감독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팀이 이틀 동안 경기를 갖지 않은 터라 나머지 불펜 투수들도 체력 충전이 된 상태에서 장원삼까지 불펜에 가세한 삼성은 수적, 체력적으로 LG 불펜보다 우위에 섰다.
장원삼은 승부처에서 LG의 중심타선을 상대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날 LG 타선은 4번타자로 나서는 정성훈을 제외하고는 1번부터 7번까지 모두 좌타자로 구성되어 있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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