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찰리가 NC 첫 10승 투수가 됐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찰리 쉬렉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3회 집중 3득점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3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46승 4무 62패로 8위.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53승 3무 52패가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꿈도 더욱 멀어졌다. 6위.
선취점 역시 NC 몫이었다. NC는 3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의 펜스 직격 2루타와 상대 실책, 이태원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종호가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의 공을 때려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NC는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1사 2, 3루에서 나성범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6회까지 NC 선발 찰리에게 묶인 롯데 타선은 7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정훈이 바뀐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손아섭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2-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고 NC가 웃었다.
NC 선발로 나선 찰리는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5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10승(5패)째를 거뒀다. 볼넷이 다소 많기는 했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찰리는 NC 창단 이후 첫 10승 투수가 되는 기쁨도 누렸다. 9회부터 등판한 손민한이 세이브.
반면 롯데 선발 유먼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수비와 타선 지원 모두 받지 못하며 14승에 실패했다. 13승 4패.
[찰리 쉬렉.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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