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마마', 2회 축소돼 48회로 종영 확정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가 2회 축소된 48회로 종영한다.

13일 SBS 드라마국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50부로 기획됐던 '원더풀 마마'가 오는 22일 48회로 축소 종영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드라마 내용 상의 이유와 편성 상의 이유 등으로 축소 종영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원더풀 마마'는 돈만을 좇다 50대 안팎의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초로기 치매(노인성 치매가 연령보다 빨리 일어나는 병)에 걸린 윤복희(배종옥)와 돈 이외에는 어떤 것도 부모에게 받아본 적이 없는 철부지 삼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초반에는 장성한 자식들이 부모의 재산에 기대 스스로를 망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점차 고영채(정유미)의 삼각관계와 출생의 비밀을 중심으로 극이 흘러가며 한 자릿수의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원더풀 마마' 후속으로는 '열애'가 방송된다. '열애'는 두 남녀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랑과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성공과 몰락을 통해 인생사의 희노애락을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2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2부 축소해 종영하는 '원더풀 마마'.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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