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고려대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고려대는 15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경희대에 74-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고려대는 올해 MBC배 대학농구대회, 프로-아마 최강전에 이어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명실공히 아마농구의 최강자에 오르게 됐다.
출발은 경희대가 순조로웠다.
경희대는 김민구, 배수용, 두경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6-25로 앞서 나가더니 기세를 몰아 46-2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초반 경희대는 두경민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가며 59-41로 달아났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고려대는 이동엽과 박재현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61-63으로 경희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고려대는 이종현의 덩크슛으로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경희대가 김종규의 득점으로 재역전했지만 고려대는 박재현과 이종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4-71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MVP로는 기자단 유효 투표수 20표 중 10표를 획득한 고려대의 이종현이 이승현(7표)을 제치고 선정됐다.
[이종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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