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15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13차전서 4안타 4타점 맹활약을 선보인 박석민의 활약을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시즌 전적 65승 47패 2무로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선두 LG 트윈스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또한 지난 5월 26일 이후 계속된 대전구장 3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삼성이 1회부터 선취점에 성공했다. 1사 후 강봉규의 2루타에 이은 박석민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1-0. 이날의 결승타였다. 2회에는 2사 후 정형식과 강봉규의 연속 볼넷, 상대 폭투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또 다시 박석민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5회 들어 격차를 더욱 벌렸다. 5회초 선두타자 강봉규와 박석민의 연이은 2루타로 3-0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김태완의 적시타로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6회초에도 1사 1, 2루에서 박석민의 2루타가 터져 5-0이 됐다.
삼성은 7회초 박한이의 3루타와 정형식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득점, 점수를 9-0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말 이양기와 정현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오선진의 2루타로 2점을 만회,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6패)째를 챙겼다. 결승타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친 박석민이 단연 돋보였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4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등판한 황재규, 윤근영, 조지훈이 3이닝 동안 7점을 더 내주면서 추격 의지마저 꺾였다.
[4안타 4타점 맹활약을 펼친 삼성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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